서울시교육청(교육감 : 공정택)은 최근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교복 가격 인상으로 학부모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고, 고가의 교복으로 인한 학생 간의 위화감 조성이 우려되는 현실을 고려하여 ｢교복 관련 가계 부담 경감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보다 활성화하여 2008학년도 졸업식부터 학교별로 자체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되, 학부모 및 행정구청, 지역사회의 재활용센터와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졸업생들의 교복을 후배들에게 물려주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학부모들이 교복 공동구매를 보다 쉽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하여 교복공동구매지원단 운영을 활성화하여 절차 및 애로 사항 등에 대하여 자문해주고, 교복 공동구매 실무 매뉴얼을 개발·보급하는 한편, 학부모와 교원을 대상으로 교복 공동구매 설명회를 개최하여 공동구매의 절차와 방법, 우수사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입생의 경우 교복 착용 시기를 입학일 이후로 늦추는 등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하여 학부모의 공동구매 추진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돕고, 교복 공동구매 및 교복 물려주기 운동 실적을 학교평가에 반영하는 등 각급학교에서 교복 공동구매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교복 공동구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공동구매 추진 학교가 2개 학교 중 1개 학교의 비율(54.8%, 전국 최고)에 이른다”고 밝히고, “이번 방안 추진으로 교복 물려주기 운동이 크게 활성화되고, 공동 구매도 3개 학교 중 2개 학교의 비율로 대폭 증가되어 학부모의 가계 부담 경감뿐 아니라 학생들의 합리적인 소비생활 습관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