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인플루엔자 감염주의보가 발령됐다. 1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擬似·실제와 비슷함)환자가 11월 중순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2월 7~13일 사이 외래환자는 1000명당 3.6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인플루엔자 유행 판단 기준은 1000명당 2.6명이다. 서울·경기·인천·강원·대구·광주 지역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감기와 달리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사망에 이르게도 하는 인플루엔자가 12월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유행할 것으로 보고 만 6개월 이상의 유아나 소아청소년, 만성질환자, 고령자, 임신부 등은 지금이라도 접종을 할 것을 권했다.

최원석 기자 yuwhan2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