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中 "유치원 교사 모집에 석박사 모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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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iadmin | 작성일 | 2008-12-08 00:00:00 |
조회수 | 2,966회 | 댓글수 | 0 |
경기 침체로 인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중국에서는 유치원 교사 모집 공고에도 석박사들이 줄을 잇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일간지 동방조보는 상하이 광다(光大) 전람중심에서 거행된 교사 모집 전문박람회에는 1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370개 교육기관에서 채용할 인원은 2000∼3000명 규모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이력서를 제출한 교사 희망자의 50% 이상은 석사이며 이 가운데 일부는 박사 출신이기도 하다.
이 처럼 중국에서 교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심각한 경제난으로 '안정적인 일'을 찾으려는 구직자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일부 학교에서는 지역 호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선호하거나 컴퓨터 활용 능력이나 외국어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최근 자녀출생이 급증해 유치원 교사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유아교육과가 적어 한 해 배출되는 유아교육 전문인력이 130-140명이 전부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근 상하이 지역의 젊은이들에게 '유치원 교사'는 꿈의 직장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중국 교육당국은 이 같은 유치원 교사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긴급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비 전문인력을 유치원 교사로 투입하는 등 비상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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