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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콩나물시루 교실 막자..초교 '공동 통학구역' 해제
작성자 iadmin1 작성일 2008-11-27 00:00:00
조회수 3,075회 댓글수 0

"콩나물시루 교실 막자"..초교 '공동 통학구역' 해제 / 기사입력 2008-11-27 07:47

잘못된 통학구역 설정으로 학생들이 신설학교 등 여건이 좋은 학교에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교육당국이 내년 서울 시내 곳곳의 '공통 통학구역'을 해제키로 했다.

공동 통학구역이란 학생이 거주지 인근 몇 곳의 초등학교중 한 곳을 선택해 다닐 수 있는 지역으로 신설학교가 생길 때 학부모의 민원으로 설정된 경우가 대다수다.

27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강남교육청을 포함한 일부 지역 교육청은 기존에 설정된 공동 통학구역을 해제하거나 조정했다.

성동교육청의 경우 최근 행현초를 비롯해, 금북초, 무학초, 응봉초, 행당초 등 5개 초교 간에 설정된 공동 통학구역을 내년 3월 모두 해제키로 조치했다.

이 지역은 행현초를 중심으로 행현-무학초 공동학구, 행현-행단초 공동학구, 행현-금북초 공동학구 식으로 공동학군이 설정돼 있다.

공동학군 설정 이후 3년 전에 신설된 학교로서 교육여건이 좋은 행현초로 학생들이 몰려 한 반에 50여명 가까이 몰리는 '콩나물시루 교실'이 되고 있다.

반면 인근 지역의 행당초는 올 1학기 현재 평균 27.5명에 그쳤고, 금북초(29.0명), 무학초(29.7명), 응봉초(38.4명)역시 행현초보다는 한 반당 학생수가 적다.

이에 성동교육청은 특정 학교 편중 현상을 막기 위해 마장초와 동명초, 구남초와 양진초, 송원초와 장안초 등 기존에 설정돼 있는 공동 통학구역을 내년 3월 모두 해제키로 결정했다.

강동과 강남 일부에서도 내년 3월부로 공동 통학구역이 일부 조정된다.

강동교육청은 명덕초와 묘덕초의 공동 통학구역인 고덕1동 1~8통(고덕시영아파트1~33동)이 내년 묘곡초 단일학군으로 변경하도록 했다. 인근에 롯데캐슬 3000여세대가 입주하면서 명덕초의 학생수가 늘어날 것을 우려해서다.

강남교육청은 최근 재개발 공사로 휴교했던 원촌초등학교가 내년 3월 재개교하게됨에 따라 인근의 논현초, 반원초, 서초초, 신동초 등과의 공동 통학구역을 대부분 해제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치초와 대도초의 공동 통학구역도 일부 조정하도록 하는 통학구역 조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지난해 4월 '학교 설립ㆍ폐지 및 변경사항 처리지침'을 통해 공동 통학구역 신설을 전면 금지해왔던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교육청으로 하여금 공동학군 설정을 지양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동통학군 설정으로 학교설립계획의 취지를 벗어나 일부 학교에 학생이 몰려 오히려 교육환경의 질이 떨어지는 효과를 빚고 있다"며 "앞으로 신설되는 학교에는공동학군을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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