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신설예산, 12조6천억원 부족

[매일경제] 황형규 기자 = 주택개발 사업이 증가하면서 2012년까지 전국적으로 학교가 1000개 이상 신설돼야 하지만 이를 위한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혁신도시, 기업도시, 신도시 개발사업 등으로 매년 학교 설립 수요가 증가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새로 설립돼야 할 초ㆍ중ㆍ고교는 총 1070개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학교 신설에 필요한 예산도 21조원에 이르고 있으나 현재 가용 재원은 8조4000억원에 불과해 예산이 12조6000억원 부족한 실정이다. 교과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2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신도시 학교 설립, 그 쟁점과 해법'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