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신흥주거단지 병설유치원 신설 시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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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iadmin5 | 작성일 | 2008-09-01 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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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주거단지 병설유치원 신설 시급
【전주=뉴시스】권철암기자 = 택지개발 등으로 조성된 신흥주거단지에 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립 유치원 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사교육비 경감 의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특히 공립유치원이 부족한 이들 지역의 상당수 학부모들은 수업료가 6~7배가량 비싼 사립유치원으로 자녀들을 보내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미온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3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지역의 경우 지난 3월 송천동과 서신동, 효자동에 각각 오송, 문학, 우림초등학교 등 3개 학교가 신설됐다.
오송초는 16학급에 430명의 학생이 편성됐고, 우림초는 12학급에 317명, 문학초는 30학급에 951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 학교에는 병설유치원이 없다. 지금도 학교 인근에는 아파트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 학생들을 수용할 시설이 더 시급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학교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 유아를 둔 학부모들은 불만이 가득하다. 병설과 사립유치원의 수업료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현재 전북지역 병설유치원의 연간 수업료는 도심 33만원~42만원, 농ㆍ어촌 12만원~17만원에 불과하지만, 사립은 연간 평균 300만원이 넘어 서민들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신흥주거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한 학부모는 "아이를 집 근처 초등학교 내의 유치원에 보내고 싶지만 시설이 없어 할 수 없이 사립으로 보내고 있다"며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서라도 신설 학교에 병설유치원을 꼭 설립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를 신설할 때 유치원까지 함께 설립할 수 있도록 지역교육청에 권고하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하다보니 잘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학부모들의 불만이 없도록 학교 설립 시 병설유치원도 신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 내 유치원은 병설 368개, 사립 146개 등 총 514개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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