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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보육교사, 인기직종으로 ‘급부상’
작성자 iadmin5 작성일 2008-08-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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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 인기직종으로 ‘급부상’
수요 5년새 2배로 늘어...평생직장 보장

[아시아투데이] 류정민 기자 = 정순영(31·여)씨는 이달 22일이면 보육교사 3급 자격증을 취득한다.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었던 정씨는 지인의 권유로 보육교사 자격증에 도전했고 1년간의 교육과정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정씨는 “육아와 직장을 병행하며 힘들어하는 주변 친구들을 보면서 내심 걱정이 많았지만 보육교사는 직업특성상 두 가지 모두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씨는 보육교사 3급을 따고 나면 1년 이상 어린이집에 근무하며 경력을 쌓은 뒤 2급에도 도전할 생각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보육시설에 대한 수요는 물론 영유아 보육을 책임지는 보육교사에 대한 관심도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보육교사는 전공과 상관없이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데다 나이가 들어서도 일할 수 있는 전문 직종이어서 교사 또는 어린이집 운영으로 평생직장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 여기에다 보육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5~64세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7년 54.8%였으며, 2012년에는 60%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 30~34세의 육아기 여성 경제활동률은 지난해 말 기준 53.7%였으나 2012년이면 60%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보육수요는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건복지통계에 따르면 2007년 말 기준 보육시설에 맡겨진 보육아동은 10만9900여명으로 10년전 52만950여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으며, 보육시설수 역시 1997년 1만5300여개에서 2007년 3만800여개로 2배 가량 증가했다.

보육교사 자격증은 1급·2급·3급으로 나뉘는데, 모든 급수의 지원 자격은 고졸이상의 학력을 가진 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시설 채용 보육교사는 2007년말 현재 12만2262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이는 2003년말 5만7400이었던 것에 비하면 5년사이 2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한 셈이다.

보육교사3급은 2005년 1월 30일부터 개정 시행된 영유아보호법에 따라 신설됐으며,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지정한 보육교사양성교육원에서 1년의 기간 동안 해당과목을 이수하면 취득이 가능하고 일반보육시설에서 교사로 활동이 가능하다.

3급 취득 후 1년의 경력과 승급교육을 통해서 보육교사2급 취득도 가능하다. 3급을 거치지 않고 2급에 곧바로 도전할 경우에는 학점은행제도를 이용, 국가가 인정하는 보육교사2급 자격과 아동·가정전문학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육교사2급은 자격 취득 후 2년의 경력을 갖추면 가정보육시설(보육정원 20인 미만)을 운영할 수 있다.

보육교사 1급은 2급 취득 후 3년의 경력과 승급 교육을 통해 취득이 가능하며, 자격 취득 후 2년의 경력을 갖추면 일반보육시설(보육정원 300인 미만)의 운영이 가능하다.

보육교사의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노동부는 지난달 고용정책심의회를 통해 영아(0~4세)를 가진 취업부모를 위해서는 국공립 보육시설을 2012년까지 2200개(현재 1800여개)로 늘리는 한편, 보육교사와 간병인 등 여성적합형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임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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