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간제 교사 ‘빈익빈 부익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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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iadmin5 | 작성일 | 2008-08-07 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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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 교사 ‘빈익빈 부익부’
[쿠키 사회]도내 초·중등간 기간제 교사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경우 개월수에 관계없이 모집때마다 높은 경쟁률로 교사확보가 손쉬운 반면 초등학교는 지원자를 찾기 힘들어 학교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자녀가 1세까지만 교사들에게 육아휴직이 주어졌으나 올해부터 6세까지 가능, 초중고 대부분의 학교에서 육아휴직 중심의 교사결원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올부터 기간제 교사 임용학교가 부쩍 늘어 지난 7월말 현재 도내 기간제 교사수는 초등 1천66명, 중등 2천400명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고등학교는 응모자가 넘쳐난 반면 초등학교의 경우 우선 자원이 부족한데다 9월 임용 대기자는 물론 임용시험 준비 등을 위해 하반기 기간제 교사를 기피하는 바람에 교사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수원 M초등학교는 최근 한 교사가 자격연수를 위해 학교를 비운 바람에 수업을 대신할 만한 시간제 강사를 급하게 찾아 나섰고 어려움을 겪으면서 가까스로 50대 후반의 교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 학교는 1학기에도 모두 20여명의 기간제 및 시간강사 등을 확보하는데 고충을 겪었고 이달초 도교육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기간제 교사모집에 나선 평택 H초는 이날 현재까지 문의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고등학교는 수십대 일의 높은 경쟁률속에 심지어 기간제 교사 취업난 현상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달초 일본어 1개월 기간제 교사모집에 나선 고양 L정보고는 이날 현재 지원자가 4명이나 오는 12일 마감일까지는 1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달 6개월 컴퓨터 전공 교사를 모집한 안산 B고의 경우 10여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려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올들어 육아휴직을 할 수 있는 폭이 넓어져 학교마다 기간제 교사확보 비율이 예년보다 증가했다”면서 “중·고는 별 이상이 없으나 초등학교 일선 현장에서는 교사들을 찾는데 크게 어려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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