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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강원도 공립단설화천유치원 이야기
작성자 운영관리자 작성일 2008-07-30 19:12:34
조회수 3,783회 댓글수 0

안녕하세요.
강원도 화천군에 소재한 공립단설화천유치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정순영입니다.

저는 대학교 4학년 2학기부터 임용고시를 준비하였으며, 1년은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하였고, 그 후 1년은 노량진에서 임용고시에만 전념하여 합격을 하였습니다.
합격 후 1년은 병설유치원에서 근무를 하였으며 현재에는 단설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화천은 지리적 특성상 군인의 자녀가 많으며, 산과 강이 어우러져있는 전형적인 강원도 지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유치원은 기존의 4학급 병설유치원을 토대로 유아특수학급을 신설하여 2007년 3월 1일로 단설유치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화천유치원은 강원도에서 군단위로는 첫 공립단설유치원으로 총 5개학급에 104명의 원아가 있으며, 모두 만 5세입니다.

작년 가을 유치원 인근의 동산에 산책을 갔었어요.
강원도는 워낙 자연환경이 좋아서 아이들과 산책을 자주 간답니다^^
특히 가을 동산은 정말이지 최고예요.
아이들과 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주워서 모아보고, 날려보고, 밟아보고, 줄줄이 놓아 은행잎기차도 만들어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은행잎만큼이나 밝은 우리 아이들 너무 예쁘죠^^

5월초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밭을 갈고, 비닐을 씌우며 고구마 순을 심었습니다.
그리고는 틈틈이 물을 주고 사랑해~ 이야기를 하며 6개월을 고이고이 기다렸지요.
오늘이 바로 고구마를 만나는 날이예요.
그동안 검정 비닐안에서 자라고 있을 고구마가 너무 궁금했답니다.
고구마가 얼마나 클지, 고구마가 잘 자랐을지 너무 너무 궁금해서 빨리 캐고 있습니다.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20분정도를 걸어가면 낭천산림욕장이 있습니다.
화천은 공기가 좋은 산골이지만, 이곳 낭천산림욕장에는 더욱더 신선한 공기가 있어요. 나무가 굉장히 많거든요.
특히 발 지압장은 최고로 좋아요.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맨발로 발 지압장을 걸으면 기분이 참 좋답니다.
이제 곧 추석이 되어요. 유치원에서 추석처럼 한복을 입고 놀이를 해본데요.
공기놀이도 하고, 윷놀이와 제기차기, 그리고 차를 마시는 다도 예절도 배운데요.
참 사진처럼 바르게 절을 하는 방법도 배웠어요.



(2007년 9월 초에 정순영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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