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청비
`
  • 상담문의
제 목 경기도 파주 단설 두일 유치원 잎새반 이야기
작성자 myung77 작성일 2008-08-02 19:12:59
조회수 3,511회 댓글수 0

안녕하세요.
경기도 파주 단설 두일 유치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 장명순입니다.
작년에 첫 발령을 받고 근무한지 2년째가 되가고 있답니다,
2007년도에는 만5세 꽃잎반 아이들과 행복하고 감동적인 해를 보냈구요~
2008년도에는 만4세 잎새반 아이들과 재미있게 보내고 있답니다.^^**
제가 글을 쓰려고 하는 것은 유치원의 전반적인 교육활동보다는 우리 천사같은 잎새들의 작은 입에서 나오는 보석같은 이야기들을 쓰고자 합니다.(게시판에 적절하지 않은 글이라면 언제든지 삭제하겠습니다. 연락주세요^^**)
잎새들은 매일 선생님은 즐겁게 하는 요술 같은 힘을 가진 아이들입니다.
먼저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을 알려드릴께요^^**
우리 유치원은 특색 사업으로 텃밭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4월에는 텃밭에 가서 씨감자 심고 5월에는 고구마 심고 6월에는 잡초 뽑고
7월에는 드디어 알토란 같은 감자를 캤답니다.
7월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어느 날!!!!!!!!!
등원하자 마자 텃밭 체험에 대한 안전과 감자 캐는 방법 등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 한 후 텃밭으로 이동했답니다.
텃밭에 도착하지 마자 우리 유치원의 멋쟁이 기사님이 삽으로 땅을 파주시면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솔솔 흙을 걷어내며 감자를 캐기 시작했답니다.
오호~ 마트에서 파는 감자 저리가라 할 정도로 튼실한!!!!감자들이 여기저기서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아이들은 좋아라하면서 감자를 준비해 간 각자의 봉지에 담기 시작했답니다.
너무 많이 담아서 봉지가 찢어진 아이~
아기 감자라며 자기 엄지 손톱만한 감자만 골라 담은 아이~
친구랑 서로 큰 거 담겠다며 아웅 다웅 하는 아이들~
어쨌든 감자를 무사히 캐서 담아 유치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기서 사후 활동이 빠지면 안 되겠죠^^** 그래서 짧은 이야기 나누기 시간~
"우리**는 이 감자로 무엇을 하고 싶어요~~~"
"요리해서 먹고 싶어요~. 삶아서 먹고 싶어요~~~~~"등등등(중략)
집으로 감자를 가지고 간 우리반 최고의 멋쟁이양!!!!!
(멋쟁이양의 어머님은 우리 유치원 홈페이지의 열렬한 팬이시랍니다.)
멋쟁이양의 어머님은 요리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야무지고 똑 부러지는 우리의 멋쟁이양의 집에서 이런 일이~
생생함을^O^ 위해 멋쟁이양 어머님의 글을 옮겨 드립니다.

그 날 저녁 반찬으로 감자 볶음을 해서 먹었어요^*^

멋쟁이양 감자 반찬을 먹으면서 자기가 유치원에서 캐왔다며 어찌나

유세를 떨던지 감자 반찬 하나 먹기가 힘들었답니다 ^*^

모두들 감자 먹으면서 나한테 " 감사히 잘먹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해야지 ~~~ 하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밖에서 농사지어서 힘들게 가져온거라나요 !!!!!!!!!!"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 하면서요!!!!!!!!!!!

그 날 저녁 감자 반찬 먹으면서 고맙다고 수고 했다고 여러번 꾸벅꾸벅

인사 했답니다 ^ & ^

우리 사랑하는 잎새들 참 귀엽죠~

  •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교육계 소식 목록

Total 7,621건 456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