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초등학교 영어교육 '열풍'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북부지역 초등학교에 영어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3일 경기도교육청 제2청에 따르면 일선 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생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숙박형에서 단기 해외연수까지 다채로운 영어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의정부교육청은 3∼6학년생을 대상으로 'Hop Skip & Jump to the World'를 운영하고 기초반을 위한 Hop 캠프를 11∼14일 의순초등학교에서, 심화반.기초반을 위한 캠프를 15∼19일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서 각각 진행한다.

동두천양주교육청과 파주교육청은 원어민이 배치되지 않은 4개교를 선정, 4∼8일 원어민과 한국인 교사가 파견되는 'We go! 찾아가는 English camp'와 'Knock Knock 찾아가는 영어캠프'를 각각 운영한다.

연천교육청은 3∼6학년생 가운데 급식비 지원 학생을 선정해 18∼28일 전곡초등학교와 파주영어마을에서 영어체험 캠프 1과정을 운영하고 겨울방학 중 2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또 구리남양주교육청은 5∼6학년 가운데 영어실력이 뛰어난 학생을 대상으로 9월3일∼11월19일 사능초등학교 어학실에서 초등영어 심화 체험학습 캠프를 운영하고 사회, 과학, 수학 분야를 영어로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교육2청 관계자는 "교육청이 무료 또는 최소 경비로 직접 영어캠프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영어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