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교육청이 할머니와 함께 꿈을 키우는 3세대 교육정책 지원사업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시 교육청은 50~60대 중고령 여성을 종일제 유치원 자원봉사 인력으로 육성, 활용하는‘할머니와 함께 꿈을 키우는 3세대 하모니 교육정책 지원사업’을 5개 지역교육청, 총 38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6월 초부터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할머니와 함께 꿈을 키우는 3세대 하모니 사업은 중고령 여성들에게는 육아경험을 교육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중고령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며 유치원은 할머니의 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줌으로써 유아의 정서함양 및 세대간 교류 지원을 이루도록 한다.

하모니 자원봉사자는 주로 종일제 유치원에서 활동하면서 유아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기본생활지도, 급식·간식 준비, 교실정리 정돈 등의 활동을 하며 1인당 1일 2만원(20일 기준 월 40만원)의 자원봉사 활동비를 지원받게 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지원되는 이 사업이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요구되는 중고령 유휴 여성 인력 활용과 현장 유아교육 활동 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유아들에게 할머니들의 따뜻한 손길과 사랑 그리고 정(情)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세대간 교류 사업으로 더욱 공고히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교육청은 하모니 교육정책 지원사업 시행을 위해 선정되는 유치원 교원 및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6월 초 출범식과 함께‘유치원 교육의 이해와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자세’에 대한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원봉사 활동을 희망하는 50~60대 여성은 해당 유치원으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