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를 유치원 보조교사로

[중앙일보] 이기원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21일 “유치원 보조교사 희망자 400명을 대상으로 22~24일 ‘유치원 학급보조 자원봉사자’ 연수를 실시, 다음달부터 유치원 교실에서 보조교사로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참여자는 유치원 자녀의 학부모 가운데 해당 유치원의 추천을 받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유아발달이론, 자녀와의 대화법 및 상호작용방법에 대한 이론 강의와 유치원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교육상황 등에 대한 실습 및 건강한 생활을 위한 웃음요법 강의를 받게 된다. 연수를 마치면 자녀들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보조교사로 참여하고 학습자료 제작, 유아안전 및 급식·위생지도와 원아관리를 돕는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게 된다.

울산시교육청 이은규 초등교육과장은 “자녀를 가장 잘 아는 학부모가 교사와 교류하면서 교육에 참여, 유아교육의 질 향상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학부모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녀교육 정보를 교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