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하루 24시간 아이를 맡아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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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iadmin5 | 작성일 | 2008-03-21 00:00:00 |
조회수 | 2,661회 | 댓글수 | 0 |
하루 24시간 아이를 맡아줍니다
전북도, '한 부모 가정' 등을 위한
어린이집 연내 26곳 운영
190개 시설은 자정까지 연장
유미(5·가명)는 전북 군산시 조촌동 벧엘 어린이집이 제 집이나 마찬가지다. 주중 어린이집에서 살다가 주말에 집으로 간다. 일하는 아빠가 토요일 돌아오기 때문이다.
이 어린이집 정우(5·가명)는 매일 오후 3시 하교했다가 오후 8시쯤 등교한다. 엄마가 밤샘 일을 마치고 아침에 퇴근해 쉬었다가 데려간 뒤, 출근하면서 어린이집에 바래다 준다.
벧엘 어린이집은 교회가 부설한 '24시간 보육시설'이다. 원아 140명 가운데 유미와 정우 등 5명이 낮에 친구들과 똑같이 놀고 공부한 뒤, 밤에는 잠도 잔다. 교사 2인이 밤마다 돌아가며 재우고 씻기고 보살핀다.
이 어린이집은 이들 다섯 아이들 말고도 어린이 10명을 밤 10시까지 맡아 준다. 황순정(53) 원장은 "한 부모나 어려운 맞벌이 부모를 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명절 등에도 아이들이 있어 365일 중 하루도 비울 수 없다"고 말했다. 황 원장은 6년째 어린이집을 24시간 운영하면서 응급 상황에 대비, 아예 시설 2층에 살림집을 들였다.
전북도가 20일 "벧엘 어린이집과 같은 24시간 보육과정을 26곳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산간 무주-장수를 제외하고 12개 시·군에 6곳에서 1곳까지 모두 25곳의 보육과정을 하루 24시간으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도는 공공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수요가 있는 곳을 골라 연내 이 과정을 두도록 할 계획이다. 취사·주거 등 시설과 야간 보육프로그램을 충실히 갖춘 곳을 선정, 1개 반(5명 기준)당 2명씩 교사를 두게 하고, 그 인건비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최현자 도 보육지원담당은 "어려운 가정의 경제활동을 돕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도 필요한 사업"이라며 "여러 어린이집을 한 권역으로 묶어 3명 이상 수요가 있으면 이를 개설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밤 7시30분 이후 자정까지 아이들을 맡아주는 '시간 연장 어린이집'도 지금의 120곳에서 19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시간 연장 시설에도 시설당 최대 3명까지 보육교사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4월 중 이들 사업을 벌일 어린이집 선정에 나서, 빠르면 6월부터 자정까지, 또는 24시간 과정으로 시설을 운영케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29억원을 확보해두고 있다.
도는 공공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수요가 있는 곳을 골라 연내 이 과정을 두도록 할 계획이다. 취사·주거 등 시설과 야간 보육프로그램을 충실히 갖춘 곳을 선정, 1개 반(5명 기준)당 2명씩 교사를 두게 하고, 그 인건비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최현자 도 보육지원담당은 "어려운 가정의 경제활동을 돕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도 필요한 사업"이라며 "여러 어린이집을 한 권역으로 묶어 3명 이상 수요가 있으면 이를 개설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밤 7시30분 이후 자정까지 아이들을 맡아주는 '시간 연장 어린이집'도 지금의 120곳에서 19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시간 연장 시설에도 시설당 최대 3명까지 보육교사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4월 중 이들 사업을 벌일 어린이집 선정에 나서, 빠르면 6월부터 자정까지, 또는 24시간 과정으로 시설을 운영케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29억원을 확보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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