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청비
`
  • 상담문의
제 목 이번엔 유치원생 입에 테이프
작성자 iadmin5 작성일 2008-03-25 00:00:00
조회수 2,915회 댓글수 0

이번엔 유치원생 입에 테이프

교사가 말 안듣고 떠든다고… 강진교육청 조사중

(한국일보) 박경우 기자 = 7살 어린이가 떠든다는 이유로 유치원 교사가 어린이의 입을 포장용 테이프로 붙이고 벌을 세운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

24일 어린이 가족들에 따르면 이달 19일 전남 강진군의 모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이 유치원의 종일반 교사가 유치원에 다니는 A군의 입을 포장용 테이프로 막았다. 이 교사는 A군이 말을 듣지 않고 떠든다는 이유로 A군의 입에 포장용 테이프를 붙여 벌을 세웠으며 A군 여동생(5)과 다른 유치원생 10여명도 이 장면을 목격했다. 이 같은 사실은 A군의 여동생이 가족들에게 말함으로써 알려졌다.

A군의 삼촌은 “말을 듣지 않고 떠든다는 이유로 해당 교사가 수업이 끝날 때까지 30분 동안 동생과 다른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입을 테이프로 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해당 교사는 이런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해 자꾸 말을 바꾸는가 하면 진심 어린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A군은 서울에 있는 부모와 떨어져 이 곳에 살고 있으며 이번 일을 겪은 후 대변을 제대로 못 가리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교사는 “A군 입에 테이프를 붙여 놓은 시간은 5분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며 전후 사정을 무시하고 테이프로 입에 붙인 사실만을 문제 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해명을 거부했다. 강진교육청은 해당 교사와 유치원을 상대로 정확한 진상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교육계 소식 목록

Total 7,621건 465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