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 시험부터 영어수업 능력 평가

[중앙일보 서형식] 대전시교육청은 2009학년도 초·중등교사 임용 시험부터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수업 능력을 평가해 영어로 수업할 수 있는 유능한 교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초등의 경우 임용 시험의 심층 면접 및 수업능력평가시험에 초등영어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시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중등 영어 과목에서 영어듣기와 논술, 심층면접 및 수업실기 능력평가 시험의 배점을 높이기로 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런 새로운 전형방식이 도입되면 영어로 수업이 가능한 유능한 교사들이 많이 선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은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을 위해서는 학교현장 교사들의 자질 및 수업능력 향상이 우선돼야 한다”며 “교사 채용시점부터 우수교사를 선발하고 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