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황토교실서 공부해요 <단양유치원>

(단양=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 충북 단양군 단양읍 단양유치원(원장 박희숙)이 유아교실을 황토벽돌로 새롭게 단장,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꾸몄다.

6일 단양유치원에 따르면 자연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유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근 유아 교실 1칸을 황토벽돌로 리모델링했다.

이는 평소 유아교육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던 황토 전문업체인 ㈜황토빌.황토벽돌 한성희 사장이 5천만원 상당의 건축자재와 시공비 일체를 무상으로 지원해 줘 가능했다.

예로부터 흙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고 있는 황토는 최근에도 건축자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습도조절은 물론 향균 및 방충, 공기정화, 탈취, 보온 등 많은 효과가 있어 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에도 크게 도움을 주게 됐다.

박 원장은 "황토는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도 이로운 점이 많아 100여 유아들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유아들이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 준 한 사장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단양유치원은 6일 오전 새 단장된 교실에서 입학식을 가졌는데 단양교육청 정가흥 교육장은 이 자리에서 교육환경 조성에 노력한 한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