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교육격차해소에 1398억원 투자”

충북지역 농촌학생과 다문화가정, 장애인학생 등을 지원하는 교육격차해소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충북도교육청은 교육기회 보장과 기초학력성취, 학교부적응치유, 교육여건 불평등 해소, 밝고 건강한 교육환경 구축 등 5대 영역 63개 사업을 담은 ‘2008년 교육복지종합추진계획’을 10일 확정‧발표했다.

총 사업비 1398억원이 투자되는 이 계획에는 특수교육 확대를 위한 사업으로 ▲점자도서관 청주권 설치 ▲특수학교 종일반‧방과후학교 운영(36학급) ▲지역별 특수교육지원센터 확대운영(11개) ▲치료교육 전단순회교사 배치 등 7개 사업이 포함돼있다.

유아교육기획 확대를 위한 사업에는 ▲온종일반 확대(15개→18개원) ▲종일반 확대(124개→135개원) ▲소규모 병설유치원 공동운영 ▲사립유치원 재정지원 확대가 포함됐고, 저소득층 자녀지원 사업에는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1만2000명) ▲전문계 고교생 장학금 지원 등이 반영됐다.

저학력 성인교육 사업 명목으로 평생학습관 15곳과 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 1곳, 시범‧중심‧선도학교 42개교를 지정하고 비정규 교육시설인 야간학교(10곳)와 성인장애인 교육시설(4곳)에 대해서도 지원키로 했다.

또 ‘찾아가는 다문화가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문화교육센터를 조성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 자녀와 새터민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이 밖에 도교육청은 기초‧기본학습 부진학생 제로(Zero)화 사업과 학업중단자 예방책의 하나인 방문학습 감동서비스제, 대안교육, 클리닉 사이버가정교사제, 전문상담순회교사 상담활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충주시와 공동으로 1억4000만원을 투자해 충주시 연수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복지증진 시책도 마련키로 했다.

연종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