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유치원 종일제 운영 확대

1차로 이달부터 늘려....   학부모 부담도 늘어

인천지역 공립유치원들이 내년 3월부터는 모두 종일제를 운영한다.

인천시교육청은 맞벌이 부부들의 양육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내년부터는 129개 공립유치원 모두가 종일제를 운영토록 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59개 공립유치원이 종일제를 운영했다.

시교육청은 이달부터 103개 유치원에서 종일제를 운영토록 늘리고 그에 필요한 시설 확충을 위해 1곳에 1000만원씩을 지원했다.

종일제는 부모들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 정도까지 운영된다. 학부모들의 부담은 월 2만~4만원 정도 늘어난다.

시교육청은 방학중에도 아이들을 돌보아 주기를 원하는 학부모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보통 4주 정도씩인 여름·겨울방학 때도 각각 3주 정도씩은 종일제 유치원을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20개 유치원을 선정해 이 제도를 운영해 보고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 모든 공립유치원의 종일제 운영에 맞춰 이 제도도 함께 시행할 방침이다.

인천지역에 있는 220개 사립유치원은 모두 종일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420-8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