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치원 종일반 확대..맞벌이가정 '만세'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교육청이 맞벌이가정 등의 육아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유치원 종일반 운영을 확대한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전체 공립유치원 108개원과 사립유치원 183개원 등 291개 유치원에서 종일반을 운영해 맞벌이가정과 저소득층 자녀의 보육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이에따라 대구지역 공ㆍ사립 유치원의 종일반 설치율은 작년 283개원 중 257개원(90.8%)에서 올해 296개원 중 291개원(98.3%)으로 크게 높아진다.

종일반 학급수는 작년 309개에서 올해 370개로 크게 늘어난다.

이들 종일반은 여름 및 겨울방학 없이 연중 운영하며 오전은 정규 프로그램, 오후는 종일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총사업비 10억4천만원으로 종일반을 운영하는 유치원에 대해 환경시설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이윤지 장학관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와 맞벌이 가정 증가에 맞춰 아동들의 보육기회를 넓히고 저출산 해소에도 기여할수 있도록 유치원 종일반 확대에 나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