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린이집' 원생 27명 한자시험 100% 합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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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iadmin1 | 작성일 | 2008-01-31 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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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생 27명 한자시험 100% 합격 (청주=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청주의 한 `어린이집' 유아들이 기초 한자능력시험에 전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 청주 사직동 `DNS 어린이집'에 따르면 이곳 원생 27명이 최근 치러진 8급 한자능력시험에서 100% 합격했다. 8급은 '하늘 천(天)' 등 기본한자 50개만 익히면 답할 수 있는 기초적인 시험이지만 이 어린이집 원생들이 만5~6세인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일로 받아들여진다. 한국한자능력검정회가 주관하는 한자능력시험은 1~8급까지 급수 배정이 돼 있으며 8급은 초등학교 1,2학년 등 저학년층 어린이들의 한자에 대한 학습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한국한자능력검정회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8급 한자능력시험의 평균 합격률은 80% 정도. 이 어린이집은 매년 11월 원아들에게 한자능력시험에 응시할 것을 권하고 있으며 2005년과 2006년에도 20여명의 원생들이 응시해 90% 이상의 합격률을 보였다고 한다. 이곳 원생들이 한자를 가까이 한 것은 놀이와 같은 자연스런 학습방법 때문. 교사들은 암기식 학습법을 지양하고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동요에 한자음을 넣어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아이들이 저절로 한자를 익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어른들이 봐도 머리가 어지러운 한자를 어린이들이 쉽게 배우도록 하기 위해서는 '재미'가 필수"라며 "한자공부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을 통과해 8급 인증서를 취득한 이용민(6)군은 "집에서 학습지로 공부할 땐 어렵기만 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즐겁게 한자를 배우니 실력이 쑥쑥 느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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