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 `교원정원 권한' 이양 건의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김진춘 교육감이 지난 25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초.중등 교육공무원 정원책정 권한을 시.도교육감에게 이양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시.도별 교원 정원의 불균형을 막기 위해 현재 행정자치부가 갖고 있는 교원 정원 책정권을 이양할 필요가 있다"며 "다른 시.도는 학생 수에 비해 교원 정원이 남아도는데 경기도는 1만여명의 교원 정원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족한 교원 1만여명을 대신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면서 매년 도내에서 1천억원의 자체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며 "지방교육재정의 균형발전과 교육자치의 발전을 위해 교원 정원 책정권을 시.도교육감에게 이양하는 것이 새 정부의 국정기조에도 맞는다"고 주장했다. 김 교육감은 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서 ▲교육예산의 GDP 6% 확보 ▲지자체의 학교용지매입비 부담 조기 이행 ▲택지개발지구내 신설학교 용지 마련을 쉽게 하기 위한 관련 법 개정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