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지원사업비 매년 감소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가 매년 도 교육청에 지원하는 각종 교육협력사업비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는 좋은학교 만들기 사업 등 교육협력사업을 위해 2003년부터 도 교육청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첫 해인 2003년에 556억원을 지원했으나 매년 규모가 감소해 2004년 369억원, 지난해에는 315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3개 사업에 242억원으로 크게 줄어든 상태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그동안 지자체 등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던 안전한 학교만들기 사업과 학교도서관 지원사업 등 일부 사업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도의 교육협력사업비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은 부동산 거래 감소세 감소 등으로 인한 여유 재원의 감소, 최근 도와 도 교육청 사이에 빚어지고 있는 학교용지매입비에 대한 부담 등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도 교육청은 부족한 교육재정을 감안, 도에서 가능한 한 교육협력사업비 규모를 확대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 교육청은 일선 시.군을 대상으로도 교육협력사업에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의 교육협력사업비는 의무적으로 도 교육청에 주어야 하는 예산이 아니기 때문에 강력하게 확대를 요구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다만 도내 교육여건 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관련 예산을 늘려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