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강원 초등교사 임용시험 의혹 수사 `장기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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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iadmin1 | 작성일 | 2008-01-22 00:00:00 |
조회수 | 2,841회 | 댓글수 | 0 |
<강원 초등교사 임용시험 의혹 수사 `장기화'> (춘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강원지역의 초등교사 임용시험 과정에서 불거진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별다른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채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춘천경찰서는 21일 "면접을 전후해 서로 통화한 응시자 7명의 휴대전화를 압수, 경찰청에 삭제된 문자 메시지의 복원을 의뢰했다"며 "복원까지는 1~3개월 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하면 그것을 입증할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경찰이 확보한 통화내역에는 통화한 지역과 시간, 전화번호 만 기록될 뿐 어떤 내용으로 통화했는 지는 전혀 알 길이 없어 현재로선 문자 메시지가 유일한 단서인 셈이다. 이에 따라 임용시험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면접문제 유출이 실제로 있었는 지 여부는 문자 메시지의 복원에 따라 판명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찰은 면접 후 대기실로 다시 들어간 응시자의 경우, 두고 간 가방을 가져가기 위해 재입실했을 뿐 면접 문제를 알려준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밖에 경찰은 면접 대기실에서 응시자가 아닌 외부인과 통화한 25명에 대해서도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면접 대기실에서 통화한 32명 중 통화내역을 제출하지 않은 이들은 모두 15명으로, 임의로 제출하겠다는 10명을 제외한 5명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통화내역을 의뢰 중"이라며 "응시자 간의 통화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7일 강원도교육청으로부터 2008년도 초등교사 임용 2차시험(면접 및 수업실연) 부정의혹에 대한 수사 의뢰로 응시자 33명에 대한 휴대전화의 통화내역을 토대로 부정행위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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