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초등교사 임용시험 형평성 '말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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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iadmin1 | 작성일 | 2008-01-24 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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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임용시험 형평성 '말썽' 실기·면접 고사장별 분리실시… 탈락자 152명 "법적대응" (경인일보) 강주형·추성남 기자 = 경기도 지역 초등학교 교사를 선발하는 '2008학년도 경기도 초등교사 임용 시험'에서 실기·면접 시험이 고사장 별로 분리 실시돼 공정성과 객관성 시비가 일고 있다. 특히 최종 시험에서 탈락한 152명은 집단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2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초등교사 임용시험 1차 시험을 치른 뒤 1천200명을 선발,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2일 2차 실기·면접 시험을 치러 지난 11일 최종 합격자 1천48명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2차 실기·면접 시험(25점)을 치르는 과정에서 "수험생이 많다"는 이유로 20개 고사장(오전·오후 10개씩)으로 구분해 실시했고 각 고사장마다 다른 면접관들이 평가했다. 이에 수험생들은 "면접의 객관성과 형평성이 현저하게 떨어졌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실제로 A고사실 수험생들은 미리 준비해 온 면접 준비용 책·자료를 볼 수 있었지만 B고사장 수험생들은 이같은 자료들을 볼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C고사실에서는 수험생이 면접 문제를 뽑은 상태에서(5개 면접 문제중 임의로 1문제 뽑기) 갑자기 '중간 휴식'을 진행, 각 수험생들에게 주어진 문제 대응 시간이 달라지기도 했다. 탈락자 김모(26)씨는 "면접 환경이 모든 고사실에 공정하게 적용되지 않았으며 합격자들 조차도 이 사실을 인정할 정도로 허술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면접 채점 방식과 기준, 공정성, 문제 유형의 난이도 조절 실패 등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낸 만큼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이들 주장의 사실여부를 확인 중"이라면서 "모든 수험생들에게 공정한 면접환경이 주어졌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감독관들 혼란으로 일부 고사실에서 잠시 책을 본 학생들도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곧바로 책을 회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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