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인재과학부? 교육을 포기하자는 것" 교육인적자원부를 인재과학부로 변경하기로 한 대통령직인수위의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맹은 성명을 내고 "이는 교육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강행할 경우 18대 총선에서는 물론새 정부 교육정책 추진에 일체 협조하지 않겠다"고 16일 밝혔다. 교총은 "이명박 당선인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음에도 인수위가 이를 왜곡 변질시켰다는 점에서, 교육인적자원부가 인재과학부로 명칭이 변경된 경위와 전모를 밝혀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유·초·중등교육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으로 이양하겠다는 방침과 관련해서도 "국가의 기본 책무인 공교육마저 포기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공교육에 대한 국가 차원의 책무를 포기하면서 어떻게 '교육 살리기'를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CBS사회부 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