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사회양극화 해소와 저소득층 자녀들의 취원율을 높이기 위해 병설유치원 4곳을 신·증설한다. 13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내년에 북구 오치, 서구 금호, 광산구 도산 등 3개 초등학교에 병설유치원 1학급씩을 신설하고, 북구 동림2지구 빛고을 유치원에 1학급을 증설해 120명의 정원을 늘리게 된다. 이로써 시 교육청 관내 유치원은 공립 106개 하급, 167개 학급, 사립 128개, 538개 학급 등 총 705학급으로 정원은 2만1800여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시교육청은 2009년 개원을 목표로 진월택지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에 단설 유치원을 설립하고, 향후 원아 수용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인근 학교에도 병설유치원 설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이 유치원 신·증설을 계획대로 추진할 경우 광주지역 학부모의 유아교육비 경감과 사회양극화현상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유치원 원아 모집과 관련해 공립유치원은 저소득층 자녀를 우선 선발하고 세 자녀 이상 학부모에 우선권을 주고 있다며, 해당 학부모는 가까운 공립유치원에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권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신·증설되는 공립유치원 인근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저소득층 주민들과 임대주택 입주민들이 많다”며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더 많은 유아 공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사회양극화 해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유아교육비 부담 감소에 따른 시너지효과로 취원율이 높아질 것이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