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내년 유치원과 고등학교의 입학금과 수업료를 3% 이내에서 인상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지역의 경우 수업료가 올해보다 고등학교는 2.96%(방송통신고 2.44%), 유치원은 2.9%가 인상되고 입학금은 2.56%와 1.85%가 각각 인상된다. 이에 따라 청주시내 고등학생의 수업료는 올해보다 3만7천200원 늘어난 129만4천800원으로 조정되고 시 지역 유치원은 연간 42만6천원으로 1만2천원 인상되며 입학금은 고등학생이 1만6천원, 유치원이 5천5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또 연간 수업료는 ▲충주시와 제천시 지역의 비전문계고교 94만800원, 전문계고 56만6천400원 ▲읍 지역 비전문계고 90만7천200원, 전문계고 54만6천원 ▲면 지역 비전문계고 80만6천400원, 전문계고 51만4천800원 ▲벽지 지역 비전문계고 64만2천원, 전문계고 43만2천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한편 읍 및 면 이하 유치원 연간 수업료는 20만400원과 9만9천600원으로, 입학금은 4천600원과 3천3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열악한 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수업료와 입학금 인상이 불가피하나 소비자물가 인상률 및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 인상안은 오는 22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초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