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의 유치원 지원예산이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합민주신당 이경숙 의원이 18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예산 중 유치원 예산은 1.7%에 불과했으며 유치원 당 1억237만원이 지원됐다. 이는 유치원에 4.6%의 예산을 사용한 대전보다 유치원 당 1억9651만원이 적고, 전국 평균 2.9%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는 수치다. 유치원 1인당 지원예산도 서울시교육청 110만5000원으로 전국 323만7000원에 비해 1/3 수준에 불과했다. 게다가 서울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보다 공립유치원에 330만7천원을 더 지원하고 있었다. 교재교구비도 서울시교육청은 공립에 사립보다 46.3배나 많은 1억1770만원을 더 지원했다. 이에 대해 공정택 교육감은 "사립유치원 수가 많기 때문에 조금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