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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유치원 이래서야…보내기가 겁나요
작성자 iadmin 작성일 2007-10-02 00:00:00
조회수 2,874회 댓글수 0
올해 3월 대구 ㄱ유치원에 다니는 김아무개(5)군은 통학버스 안에서 장난을 치다 넘어져 팔을 다쳤다. 유아용 안전띠나 안전좌석이 없는 버스 안에서 일어난 사고였다. 부모는 “차량이 유아 전용이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종일반 확대 등으로 어린이들이 유치원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상당수 유치원이 집에서 오가는 길이나 유치원 안팎 환경 등에서 어린이들을 보호할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국회 교육위원회 이경숙 통합신당 의원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받은 ‘2006년 전국 유치원 안전점검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 유치원 3699곳 가운데 유아용 안전띠나 안전좌석을 설치하지 않은 채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유치원이 28.0%인 1036곳이었다. 유치원 통학버스는 경찰청에 등록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나 33.0%인 1221곳은 이를 하지 않았다. 서울 동부교육청 유치원 담당 직원은 “어린이 통학버스로 등록하려면 설립자 자신의 소유여야 하고, 내부 구조도 유아용으로 고쳐야 해 유치원들이 신고를 꺼린다”고 말했다. 31.5%인 1165곳의 어린이 통학로에 횡단보도가 없었고, 특히 경남·충남·울산 등은 40% 이상이 없었다. 교실에 적절한 환기시설을 갖추지 않은 유치원은 44.3%인 1646곳이었으며, 화재 때 큰 피해를 막아 주는 방염처리 카펫이나 커튼을 쓰지 않는 곳은 25.6%인 947곳이었다. 14.5%인 536곳은 화장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조처가 돼 있지 않았다. 유치원 놀이시설에 대한 정밀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지 않는 곳은 22.5%인 832곳이었고, 교실 바깥에 추락 방지 안전망을 갖추지 않은 유치원도 8.8%인 325곳이나 됐다. 최근 3년 동안 유치원 안, 집에서 유치원에 오가는 길, 현장학습 현장 등에서 일어난 유치원 안전사고는 2005년 1901건, 2006년 1858건이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1246건이었다.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건물 및 주변, 실내, 실외, 비상대응 등 ‘유치원 안전점검 리스트’를 만들어, 유치원이 스스로 안전점검을 해 교육청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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