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의 사립유치원 지원금의 규모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9일 도교육청이 국회에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사립유치원에 대한 재정지원 현황에 따르면 2005년 29억800만원이던 재정지원금이 2006년 79억4900만원, 올해는 109억5200만원으로 최근 3년 동안 218억800만원에 이르며 이 기간 276%가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2005년 24억8500만원이던 유아교육비가 2006년 71억9500만원으로, 올해는 103억9500만원으로 3년 새 무려 318%나 껑충 뛰었다. 이처럼 사립유치원에 대한 지원금이 크게 늘어난 것은 사립유치원 교사의 사기 진작과 교육환경 개선 지원 등을 통해 유아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이며, 재원은 국고와 지방비가 절반씩이다. 현재 도내 85개 사립유치원 원아 수는 8411명으로 공립의 7509명보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