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옥천군, 군립보육시설 원점에서 재추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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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iadmin | 작성일 | 2007-08-23 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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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이 군의회로부터 승인받은 사업계획을 일방적으로 변경해 군의회와 마찰을 빚었던 군립보육시설의 종전 사업계획을 백지화한 뒤 주민공청회를 갖기로 하는 등 '원점'에서 재추진키로 했다. 군은 오는 9월6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관련 공무원, 군의회의원, 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 충북과학대교수, 보육시설 운영자, 학부모 등을 토론자로 구성해 군내 영유아 부모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립보육시설 설치에 따른 주민공청회를 갖기로 했다. 군은 이 자리에서 수렴되는 각종 의견을 취합해 군립보육시설의 건립위치와 시설배치, 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수립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종전 군립보육시설을 이원면 건진리에 건립키로 했던 관련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고, 이번 공청회를 통해 군민들의 전반적인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한뒤 다시 추진할 예정"이라며 "올해 확보된 국비 1억8000만원, 도비 9000만원 등은 명시이월시켜 반납하는 사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의회는 이와 관련, 지난달 12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사회복지과로부터 '2007 상반기 군정업무 보고'를 청취했으나 의원들의 보충질의에 대해 해당 과장이 군립보육시설에 대해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했다며, 정회한 뒤 해당 과의 군정업무 보고 청취를 거부하는 등 마찰을 빚었다. 한편 군은 지난해 11월 영·유아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오는 연말까지 7억2100만원을 들여 옥천읍 금구리 227의11 일대 3920㎡에 1~5세 아동 130명을 보육할 수 있는 2층 규모의 보육사와 놀이터(1125㎡) 등을 갖춘 군립 보육시설을 짓기로 하고, 군의회로부터 '공공시설 설치 승인'을 받았으나 옥천읍내 민간보육시설 운영자들로부터 경영난 등을 이유로 반발을 샀다. 군은 이에 따라 옥천읍에 비해 보육 인원이 훨씬 적은 이원면 건진리 739의36 일대로 건립 장소를 바꾸면서 군의회 승인까지 받은 사업예산을 5억3000만원으로, 보육 아동 수는 50명으로 각각 줄이는 등 일관성 없는 행정을 펴 의회를 경시하고, 스스로의 공신력만 추락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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