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한달 20만~30만원으로 육아문제 풀어주는 기업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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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iadmin | 작성일 | 2007-08-08 00:00:00 |
조회수 | 2,495회 | 댓글수 | 0 |
‘이런 육아문제 골칫거리 풀어줄 회사 어디 없나?’ 여성들이 기업에서 제 몫을 할 수 있는지, 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기업들의 복지 혜택과도 연관성이 높은 만큼 이를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그룹과 아모레퍼시픽, LG CNS, KT 등은 직원 자녀를 위한 보육시설을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대안이 없는 상황인 만큼 직원들의 호응과 만족도는 대단히 높고 타 사의 본보기도 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삼성그룹의 경우 직장에 있는 삼성전자, 전기, SDS 등 개별 기업의 어린이집과 서울(8곳), 경인(9곳), 강원(2곳) 등 전국 8개 지역에 삼성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0~5세 미만의 취학 전 아동이면 맡길 수 있고, 운영시간은 평일 12시간, 토요일 7시간, 보육비용은 20만~30만원 선이다. 삼성의 경우 특히 안전성과 교육 수준에 대한 믿음이 높아 삼성맨들에게 인기가 상당하지만, 인기가 워낙 높다 보니 선착순 선발을 위해 3년여나 기다려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여직원 수가 절반을 넘는 만큼 보육시설도 한 발 앞서 있다. 서울 용산 본사에 이어 용인, 수원에서 어린이집을 운영 중인데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동안 아이들을 돌봐준다. 현재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한 여직원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만큼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다”며 “다른 어린이집보다 싼 데다 곁에 있으니 일에 집중하기 쉽고 아이도 엄마와 가까이에 있어 심리적으로 안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수요에 비해 공급(수용인원)이 넉넉지 않아 매년 3대1 수준에 달하는 경쟁을 뚫어야 한다는 점은 아쉽다. LG CNS도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32명 정원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보육비는 1인당 20만~30만원 수준. 만 4세 된 아들을 회사 보육시설에 맡기고 있는 김희경 부장은 “월 20만원 정도의 비용만으로 일반적으로 80여만원 수준의 육아시설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 같다”며 “회사에서 전문기관에 위탁해 운영, 안전하고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신뢰가 있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4곳의 어린이집을 운영 중인 KT는 회사의 기술을 살린 독특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 보육시설에 CCTV 카메라를 설치해 아이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인터넷, 휴대폰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해 주고 있는 것. 일명 자녀 안심 모니터링 서비스인 ‘KT 비즈메카 아이캠키즈’ 서비스는 부모들이 눈으로 아이의 노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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