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청비
`
  • 상담문의
제 목 너무 후한 교원평가제… 교사 10명중 9명이 탁월?
작성자 iadmin 작성일 2007-08-03 00:00:00
조회수 2,492회 댓글수 0
내년 본격 시행될 교원평가제가 동료교사 간 ‘퍼주기식 평가’로 실효성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시범 실시된 교원평가를 들여다보니, 교사 10명 중 9명 이상이 동료 교사들에게 ‘탁월 또는 우수’ 평가를 내놓았다. 평가의 변별력이 사라지면서, 평가 자체가 유명무실해진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압구정·영원·청운 초등학교, 역삼·사대부중학교, 사대부고, 미술고 등 7개 초·중·고교 교사 374명을 대상으로 교원평가를 시범운영한 결과, 교사의 93%가 동료교사에게서 ‘탁월 또는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미흡’은 1%에도 미치지 못했고 ‘매우 미흡’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교사에 대한 평가 내용은 수업계획, 수업목표, 수업설계, 수업진행, 수업평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평가는 동료교사들이 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일부 포함하도록 돼 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3곳 평균이 탁월 56.30%, 우수 37.03%, 보통 6.3%, 미흡 0.37%, 매우 미흡 0%로 나타났다. 중·고교 4곳에서는 탁월 54.03%, 우수 37.85%, 보통 7.35%, 미흡 0.75%, 매우 미흡 0%로 나타났다. 한편 학생의 수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만족도가 떨어져 초등학교는 전체 74%가 ‘만족’ 이상으로 평가됐지만 중등학교는 만족 이상 평가의 비율이 57%에 그쳤다. 학부모의 수업 만족도는 초등학교의 경우 ‘우수’ 이상이 61%였고 중·고등학교는 48%에 그쳐 학부모들이 학생들보다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들은 그러나 서술응답에서 “교원평가 실시후 교사가 학생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였다”고 교원평가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교육계 소식 목록

Total 7,621건 49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