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5세의 유아 중 절반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발표된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실시한 '2007년 상반기 정보화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현재 만 3~5세 유아의 인터넷 이용률은 51.6%로 지난해에 비해 1.3%포인트 증가했다. 남아의 인터넷 이용률이 53.3%로 여아의 49.9% 보다 다소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5세가 68.6% 가장 높았고 4세 47.1%, 3세 35.9% 였다. 만 3~5세 인터넷 이용자는 주평균 4.3시간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주평균 2~4시간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42.8%로 가장 높았다. 이들 유아의 대부분인 99.5%가 가정에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유치원·유아원이 5.3%, 다른 사람의 집이 3.8% 등으로 가정 외 장소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는 10% 미만이었다. 만 3~5세의 유아의 인터넷 이용 목적을 살펴보면 89%가 음악, 게임, 영화 등을 위해 이용한다고 답했으며 교육·학습 목적도 87.3%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