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민간 보육시설 4곳 중 1곳은 안전성이나 위생관리 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흥덕구 지역 민간 보육시설 81곳을 대상으로 보육환경, 종사자 관리, 급식관리, 안전관리 등 운영실태 전반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19곳이 실내공간 안전성 미흡, 위생관리 미흡, 소방훈련 미실시 등을 지적받았다. 시는 이들 시설에 대해 지적사항을 시정토록 했고, 운영이 미흡한 것은 보완토록 했다. 청주시 흥덕구는 이번에 점검한 81곳을 포함해 모두 230곳의 보육시설(민간어린이집 128곳, 가정어린이집 97곳, 직장보육시설 5곳)에 대해 오는 9월 말까지 국고보조 지원기준 위반여부, 보조금의 적절한 운용여부, 보육아동의 상해보험·화재보험 가입 여부, 아동건강검진 및 종사자 건강진단 여부, 보육시설 조리실·화장실·침구 등의 청결상태, 놀이시설 안전관리 상태, 안전사고 대피시설 설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조항래 흥덕구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지도점검을 통해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철저한 시정 및 보완토록 하고, 우수 수범사례 및 제도개선 사항은 발굴 전파토록 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건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