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린이집 평가인증…보육교사들 ‘괴로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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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iadmin | 작성일 | 2007-07-23 00:00:00 |
조회수 | 2,972회 | 댓글수 | 0 |
여성가족부가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보육시설 평가인증제도'가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업무를 가중시키고 있다. 보육시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취지로 도입된 이 제도는 평가인증을 받지 못할 경우 신뢰도 하락이 불가피해 어린이집 마다 인증 통과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평가인증을 준비하기 위해 보육교사들은 7개 영역별로 필요한 보육환경을 재조성하고 교사학습방법을 익히느라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9∼10개월 간의 평가 기간 갖추어야 할 제반 서류준비로 행정업무가 늘어나 매일 야근도 불가피한 실정이다. 보육교사 김모(여·24)씨는 “매일 밤 10시까지 근무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평가인증을 통과해야 교사에게 50만원이 지급되기 때문에 현재로선 야근수당은 꿈도 꿀 수 없다”며 “다음날 어린이들을 대하기 힘들고 의욕이 떨어질 때가 많다”고 했다. 지난해 도에서 보육교사 539명을 대상으로 평가인증제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도입에 반대한다는 교사들의 응답은 40.9%였으며 찬성을 해도 인센티브를 원한다는 응답이 25.8%, 찬성하나 시기 상조란 응답이 22.3%로 나왔다. 이러한 교사들의 낮은 호응도를 감안하고 평가인증을 준비해야 하는 시설원장들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이다. 가뜩이나 교사를 구하기 어려운 민간 보육시설장들은 평가인증 준비로 교사가 빠져나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현재까지 보육시설 85개소가 평가인증을 통과했으며 올해 250개소 참여를 목표로 추진 중으로 내년까지 모든 보육시설이 통과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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