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청(교육장 조동호)은 저소득 맞벌이 가정 자녀들을 돌봐주는 영·유아 나이트 케어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늦은 시간까지 생계를 위해 일해야 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영· 유아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적절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솔프로젝트이 추진하고 천안신안초 병설유치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4500만원을 투입, 천안신안초, 천안남산초, 천안초 등 3개 유치원의 저소득층 맞벌이 자녀 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천안신안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김창원)은 23일 오전 천안교육청 및 대상학교 학부모 등 관계자들을 초청, 나이트 케어 개원식을 개최한다. 나이트 케어에 입교한 영· 유아들은 오전 7시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세심한 보살핌과 다양한 교육을 받게 된다. 나이트 케어는 관리교사, 담임교사, 조리종사원이 1조가 되어 학부모 퇴근시까지 교육과 보육을 담당한다. 1일 2회의 간식과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차량을 운행, 원거리 유아들의 등·하원을 지원한다. 나이트 케어 사업으로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부모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갖게 되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성장환경을 제공받게 돼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