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전국 100개 공사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시범 평가가 실시된데 이어 내년부터는 전국의 모든 유치원에 대한 평가가 실시된다. 1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 주관으로 올 하반기에 공립 50개원, 사립 50개원 등 모두 100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예산회계, 시설설비 등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시범평가가 이뤄진다. 충북에서는 모두 6개 유치원이 시범 평가를 받는다. 평가결과에 따라 최우수, 우수 등으로 유치원을 등급화하고 우수 유치원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시범평가인 관계로 교육부에서 주관하지만 내년부터는 충북교육청 유치원평가위원회에서 3년 주기로 유치원을 평가한다. 이에 따라 도내 모든 유치원은 3년을 주기로 평가를 받게 된다. 평가는 서면평가와 현장방문평가, 만족도 조사 등으로 이뤄진다. 유치원의 책무성을 높이고 교육의 질적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 평가는 상호 경쟁관계를 통해 발전적인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부각되고 있지만 공사립간 격차, 등급화에 따른 유치원 서열화 우려 등의 부정적인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