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유치원도 경쟁력 없으면 '퇴출'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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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iadmin | 작성일 | 2007-07-11 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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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도 경쟁력 없으면 ''''퇴출''''된다 앞으로 유치원도 초·중·고교와 마찬가지로 교육인적자원부의 평가를 받고 그 결과가 외부에 공개된다. 평가 결과 우수 유치원에는 성과급이 지급되지만 그 반대는 학부모들의 기피 등으로 원아 감소 등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오는 9월부터 국공립 50곳과 사립 50곳 등 100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시범평가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는 전국 유치원을 대상으로 전면 실시키로 했다. 현재 국공립과 사립 유치원은 모두 8200여곳에 이른다. 유치원 평가는 이번이 처음으로, 2005년에 교육부가 평가를 시도했으나 유치원들의 반발과 예산부족으로 백지화됐다. 교육부가 유치원을 평가하는 이유는 최근 유치원 운영비나 교재·교구비 등 정부의 유아교육 관련 지원금이 대폭 늘고 있어 교육당국이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평가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학부모들에게 객관적인 유치원 선택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올해 우선 전국 16개 시·도에서 각각 2∼10개 유치원을 선정, 대학 교수와 장학사 등으로 10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9∼10월 두 달간 시범평가를 한다. 평가항목은 ▲수업료 수입과 지출 현황 등 재무·회계 구조 ▲학부모들의 수요가 많은 종일반 운영 여부와 운영 형태 ▲교육 환경 및 교수·학습지도 방식 등 교육의 질과 관련된 20∼30개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현재 구체적인 평가지표를 개발 중이다. 특히 도시나 농어촌 등 각각의 지역·환경적 특성에 맞는 평가지표를 고안해 적용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평가 결과를 오는 12월쯤 외부에 공개하며, 우수 유치원으로 선정되면 재정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반면 낮은 평가를 받은 부실 유치원은 유아들의 입학기피 등이 예상된다. 올해 평가는 교육부가 실시하며, 내년부터는 각 시·도 교육청에서 주관한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유치원) 평가는 유치원도 엄연한 교육기관으로서 초·중·고교와 마찬가지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그동안 유치원의 객관적인 수준을 비교할 방법이 없어 선택에 어려움을 겪었던 학부모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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