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녀 역할 모델 불균형 교육 개선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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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iadmin | 작성일 | 2007-07-05 00:00:00 |
조회수 | 2,524회 | 댓글수 | 0 |
`남성은 의사 여성은 간호사'라는 등의 고정관념을 심어주는 교육 관행과 여학생은 치마만 입어야 한다는 등의 규정이 일선 교육 현장에서 점차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양성평등교육 활성화 계획'을 산하 교육청에 시달하면서 각급 학교별로 이행 방침을 독자적으로 세워 운영하도록 주문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선 각급 학교는 교과서나 교육자료를 선정할 때 양성평등교육을 더욱 고려한 교육자료를 채택하고 학급운영, 학생회활동, 생활지도, 진로지도 등의 교육과정 운영 과정에서도 양성평등을 검토해야 한다. 병원에 대해 설명할 때 `남성은 의사 여성은 간호사'라는 관념의 틀을 주입하거나 역사인물에 관해 서술하면서 지나치게 남성들 위주로 설명하는 교육자료가 시정 대상이다. 남녀 차별적 교육활동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교복 착용시 여학생은 치마만 입도록 규정하고 있다면 자유 선택에 의해 바지와 치마를 선택해 착용할 수 있도록 학교생활규정을 고치도록 권고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양성평등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교원의 전문성과 의식을 높이기 위해 교육청과 일선 학교의 양성평등교육 업무 담당자의 전문기관 교육이수 기회를 부여하고 교원연수시 양성평등교육을 적극 포함한다는 계획도 있다. 현재 교육청과 학교에는 양성평등교육 전담부서가 없으며 중ㆍ고교는 성교육ㆍ성희롱ㆍ성폭력 관련 업무 담당자가, 초등학교는 생활지도 담당자가 함께 맡고 있는 실정이다. 관계기관, 지자체, 전문가 등 외부인사 참여를 확대해 양성평등교육추진협의체 운영을 내실화하고 교육부와 각 시ㆍ도교육청 주관으로 매년 한차례 열리는 글짓기 대회 외에도 지역교육청별로 매년 1차례 이상 양성평등 관련 행사를 벌인다는 복안도 있다. 시교육청은 가칭 `양성평등교육촉진법' 제정을 추진하는 한편 7월과 12월 양성평등교육 추진실태를 점검하고 9월까지 학교 양성평등교육 평가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하며 12월에는 양성평등 유공자를 표창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성별에 따라 정해진 역할 모델이 아니라 남녀 간 균형적인 시각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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