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청비
`
  • 상담문의
제 목 부산 사립유치원 ‘아∼옛날이여’
작성자 iadmin 작성일 2007-07-05 00:00:00
조회수 2,607회 댓글수 0
지난 200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우후죽순’ 설립이라는 표현이 쓰였던 유치원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공립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아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유치원의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원아수 부족이 직접적인 원인인데 최근들어 병설유치원의 인기가 높아진 것도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7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10년전인 1997년 부산시내 유치원은 공립 33곳, 사립 364곳 등 모두 397곳에 달했으며 이를 정점으로 2000년대 들어 2001년 405곳(공립 57곳, 사립 348곳), 2002년 392곳(공립 58곳, 사립 334곳), 2003년 394곳(공립 60곳, 사립 334곳) 등 점차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병설유치원 증가에 힘입어 2004년 389곳, 2005년 384곳 등 2년 간에 걸쳐 회복세를 보였으나 올해 현재 373곳으로 다시 줄어들고 있어 사립의 경우 10년 동안 25.5%인 25곳이 문을 닫았다. 이에 따른 사립유치원 원아수도 1996년 4만1천51여명에 이르던 것이 올해는 3만8천345여명으로 2천706여명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기장군,강서구 이하 지역의 경우 예전과 마찬가지로 사립유치원이 많지 않아 큰 변동은 없지만 시내 지역의 경우 많이 줄었다는 게 시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처럼 사립유치원의 감소세는 원아수 감소에 따른 경영난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초등학교에 설치된 병설유치원의 교육과정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도 제고도 한 몫하고 있다는 게 교육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대형유치원의 경우 과감한 시설투자로 원아모집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반면 중·소유치원은 현상유지에 급급해야 할 상황이라는 것. 부산유치원연합회 이성애 회장은 “유치원이 잘된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며 “중·소형 유치원의 경우 정원 채우기가 어렵고 일부 대형유치원도 비슷하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립유치원의 어려움과 관련, “출생 감소에 따른 원아수 부족과 병설유치원의 인기 상승이 큰 원인이다”며 “폐원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교육계 소식 목록

Total 7,621건 50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