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단설유치원 증설요구, 사설유치원 반발 등 난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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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iadmin | 작성일 | 2007-07-05 00:00:00 |
조회수 | 2,841회 | 댓글수 | 0 |
단설유치원 증설요구, 사설유치원 반발 등 난항 직장에 다니는 여성이 늘면서 자녀를 저렴한 교육비로 온종일 맡길 수 있는 '단설 유치원'의 증설이 요구되고 있지만, 사설 유치원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이를 셋 키우며 직장에 다니는 순천의 오모씨. 아이들을 믿고 맡길 만한 유치원을 알아보다가 단설유치원인 연향동의 율산유치원이 종일반과 통학차량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직장에 다니는 그가 아이들을 맡기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하지만, 율산유치원은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경쟁률이 너무 치열해서 추첨을 통해서 합격을 해야 하고, 대기자들도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데다 근처 아파트에 살아야 입학이 가능했다. 혹시나 빈자리가 있어서 중간에라도 들어갈 수 있을까 하고 유치원에 전화도 여러 번 했지만 자리가 안 났고, 기다리다 못해 할 수 없이 다른 어린이집으로 아이를 보내야 했다. 단설유치원이란 해당지역 교육청에서 설립해 운영하면서 병설유치원과 달리 어느 초등학교에 소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점이 다른 점이다. 초등학교 교장이 원장을 겸임하는 병설과 달리 유아교육을 전공한 원장이 배치되고, 임용고사에 합격한 유아교육 전문 교사들이 임용되기 때문에 더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다. 게다가 사설보다 1/4에 불과한 저렴한 교육비에 종일반을 운영해 직장에 다니는 여성들이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전남에서는 이러한 단설유치원이 목포에 2곳을 비롯해 여수와 순천, 나주, 곡성, 완도 등 7곳에 불과하다. 증설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사설 아동보육시설의 반발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고육지책으로 기존의 병설유치원을 통합해 단설유치원으로 개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부족한 국가 예산 지원과 사설 아동보육시설들의 극심한 반발로 이마저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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