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철저한 교사 평가가 영국 과학교육 경쟁력 떠받쳐” | ||
---|---|---|---|
작성자 | iadmin | 작성일 | 2007-07-05 00:00:00 |
조회수 | 3,694회 | 댓글수 | 0 |
“철저한 교사 평가가 영국 과학교육 경쟁력 떠받쳐” 전문가들이 본 미국·영국의 실험교육 한양대 최정훈 교수 영국의 실험실을 둘러보고 현지 과학교사들과 면담한 한양대 최정훈(화학·사진) 교수는 “철저한 교사평가 시스템과 과학교사들의 열의가 영국 과학교육의 경쟁력을 떠받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최 교수는 먼저 영국 과학교사들이 정기적으로 교사평가 전문기관의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교사들은 지도 학생들의 학력을 어떻게 올릴 것인지 목표치를 정해 놓고 학년이 끝나면 그 결과를 학교에 제출하도록 돼 있다. 좋은 결과를 얻으면 바로 연봉에 반영되고 그렇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 구조다.” 최 교수는 “열심히 했건 시간만 때웠건 간에 같은 대우를 해 주는 한국과 비교된다”고도 했다. 최 교수는 이어 한국의 과학교과 내용이 영국에 비해 쉽다는 점도 지적했다. “최근 한국의 교과과정 개편과정을 지켜봤는데 어떻게 하면 쉽고 적게 가르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이것저것 다 뺐다. 이러면 우리 기초과학의 미래는 없다.” 최 교수는 또 “영국 실험실의 기자재는 철저하게 교육과정에 맞게 체계적으로 구비돼 있었다”며 “반면 한국에서는 그나마 정부지원을 받은 학교들도 겉보기에 그럴듯한 설비만 사다 놓은 뒤 쓰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관한 한 우리 과학고도 예외가 될 순 없다”고 덧붙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