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마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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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iadmin | 작성일 | 2009-08-06 00:00:00 |
조회수 | 1,418회 | 댓글수 | 0 |
마 음
원성스님
털고 나면 가벼워진다고 했던가
비우고 나면 홀가분해진다고 했던가
그렇다면 무엇을 그리 지고 갈려 했단 말인가
또 무엇을 그리 가져 갈려 했던가
비워내는 마음도 털어내는 속내도 모두가 순간인 것을...
털어서 가벼워지고
비워서 홀가분해질
마음이라면 왜 진작에 털고 비워내지 못했을까
털어도 쌓이는 먼지처럼
비워도 채워지는 삶의 연륜처럼
털어지지도 비워지지도 않는 것이 마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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