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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가지 않은 길..
작성자 iadmin 작성일 2009-06-05 00:00:00
조회수 1,205회 댓글수 0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 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 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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