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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가장 아름다운 걸 버릴 줄 알아야 꽃은 다시 핀다.
작성자 iadmin 작성일 2009-05-29 00:00:00
조회수 1,253회 댓글수 0
가장 아름다운 걸 버릴 줄 알아야
 
꽃은 다시 핀다.
 
제 몸 가장 빛나는 꽃을 저를 키워준

들판에 거름으로 돌려 보낼 줄 알아야

꽃은 봄이면 다시 살아난다.


가장 소중한 걸 미련없이 버릴 줄 알아

나무는 다시 푸른 잎을 낸다.

하늘 아래 가장 자랑스럽던 열매도 저를 있게

한 숲이 원하면 되돌려줄 줄 알아야

나무는 봄이면 다시 생명을 얻는다.


변치 않고 아름답게 있는 것은 없다.

영원히 가진 것을 누릴 수는 없다.

나무도 풀 한 포기도 사람도 그걸 바라는 건 욕심이다.


바다까지 갔다가 제가 태어난 강으로

돌아와 제 목숨 다 던져 수천의 알을 낳고

조용히 물 밑으로 돌아가는 연어를 보라.

물고기 한 마리도 영원히 살고자

할 때는 저를 버리고 가는 걸 보라.


- 도종환의'다시피는 꽃'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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