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봄은 고양이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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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iadmin | 작성일 | 2009-03-24 00:00:00 |
조회수 | 1,145회 | 댓글수 | 0 |
봄은 고양이로다
- 이장희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가 어리우도다.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가 뛰놀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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