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한때 나는 ... 물고기가 되고 싶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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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iadmin | 작성일 | 2009-03-13 00:00:00 |
조회수 | 1,079회 | 댓글수 | 0 |
한때 나는 ... 물고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 맵시있는 곡선과
찰랑찰랑한 지느러미도 부러웠지만
무엇보다 .. 그들의 기억력이 0.3초라는 것이
내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겼다
0.3초의 기억력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들에게는 과거도 .. 미래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직 0.3초의 현재만 있을 뿐...
그말은 곧 .. 과거의 기억이나 미래에 대한 희망과 두려움이
현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무서운 것이 없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
'예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어
그때 몹시 괴로웠으니 이제 곧 괴로워질거야'
... 같은 생각은 결코 하지 않는 것이다 _
- PAPER 6월 editor's diary 황경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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