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청비
`
  • 상담문의
제 목 수선화에게
작성자 iadmin 작성일 2009-02-13 00:00:00
조회수 1,033회 댓글수 0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 숲 속에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번씩은 마을로 향하며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 정호승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렇게 해보아요 목록

Total 839건 25 페이지
이렇게 해보아요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79 고민 iadmin 09-02-16 1210
478 충고 iadmin 09-02-16 1117
477 사랑하거나 사랑받기 위해 iadmin 09-02-13 1174
476 소금별 iadmin 09-02-13 1065
열람중 수선화에게 iadmin 09-02-13 1034
474 마음의 창 iadmin 09-02-13 1023
473 분노의 독 iadmin 09-02-13 1604
472 나무그늘 iadmin 09-02-11 999
471 시간의 걸음 걸이 iadmin 09-02-11 1065
470 조금은 비워 두는것이 좋다 iadmin 09-02-11 1030
469 오늘 하루도 당신의 일생 입니다. iadmin 09-02-11 1064
468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 iadmin 09-02-11 1016
467 마르지 않는 샘 iadmin 09-02-11 978
466 조용히 손을 내밀어 iadmin 09-02-09 1170
465 아름다운 관계 iadmin 09-02-09 1146